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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위원장 |
(서울·전주=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일 "정치가 실종되고 경제가 무너진 것은 양당체제가 아니라 일당체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덕진에 출마한 김성주 더민주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대의명분이 불분명한 3당 실험으로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양당체제를 대한민국 정치 문제의 핵심이라고 비판하면서 제3당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나선 안 대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의당이 통합과 연대를 거부하면서 새정치를 이야기하면서 호남정신을 이야기하지만 호남정신은 '통합'"이라며 "국민의당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싸울 대상과 연대할 대상을 거꾸로 인식하고 있는데 싸울 대상은 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정부의 경제 실패"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더민주도 그동안의 사랑에 대한 보답을 못하고 분열되면서 (국민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등 잘못한 점이 매우 많고 반성한다"면서도 "그러나 더민주에 대한 실망 때문에 총선 승리, 정권교체 꿈까지는 포기를 못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2박 3일간 호남권과 제주 지역을 방문하는 김 대표는 첫 번째 일정으로 전주에 출마한 김윤덕(전주갑)·최형재(전주을)·김성주(전주병)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전북 후보들의 공약 발표에 호남속의 전북이 아닌 대한민국 속의 전북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더민주는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1일 오전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4.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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