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확산' 우려 안철수 "단일화 있더라도 소수"

편집부 / 2016-04-01 07:48:37
"확장성 있는 국민의당 후보들이 훨씬 경쟁력 있어"
△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국민의당 기호 3번 사인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서울 강서병 지역의 야권연대 성사에 대해 "단일화가 있더라도 소수"라며 지역별 야권 연대의 확산 분위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안 대표는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구인 서울 노원병의 노원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던 중 기자들이 강서병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직 못 들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서병 야권연대와 같은 사례들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 같다'는 지적에는 "있더라도 소수"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한번 파악을 해보라"고도 했다.

'지도부 차원에서 (단일화) 단속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어제 드렸던 말씀대로 확장성 있는 국민의당 후보들이 (선거에서) 훨씬 더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 단일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참 모호하다"며 공세를 취했다.

한편 앞서 서울 강서병에 후보로 나선 한정애 더민주 후보와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가 전날 여론조사 50%, 배심원제 50%를 혼합한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오는 3일까지 경선을 모두 마친 후 투표 용지 인쇄일(4일) 전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병 지역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첫 단일화가 성사됨에 따라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연대 움직임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것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일 야권연대 확산에 대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사진은 총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31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서울 관악구 관악플라자 앞에서 김성식 관악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3.3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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