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후보 단일화 압박 文 향해 "그렇게 원하면 더민주 후보 정리가 순서"

편집부 / 2016-03-31 08:15:29
선거운동 첫날, 노원에서 지역구 주민 출근길 인사<br />
"수도권서 국민의당 의석 못 얻는다"다는 문재인 발언 정면 반박
△ 4.13총선 공식 첫 유세 시작한 안철수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1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는 문재인 전 더불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말 그렇게 (후보 단일화를) 원한다면 더민주 후보를 정리하는 게 순서일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문 전 대표가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 중 당선될 사람이 거의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수락산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의 자료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다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안 대표가 수락산역을 찾은 것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자신의 지역구(서울 노원병)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그는 수락산역 개찰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잘 다녀오세요"라는 등의 인사말을 건네며 살뜰히 지역구 주민을 챙겼다.

안 대표는 "오늘부터 가능한 많은 국민과 함께 접촉하고 대화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겠다"면서 "오늘 0시부터 시작해서 13군데를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왜 국민의당이 필요하고 국민의당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말씀드리겠다"면서 "만약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되면 제2의 과학기술 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통해 앞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위기에서 구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4.13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전자상가 '팹랩 서울(FABLAB SEOUL)'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미래 일자리 청년 아카데미를 방문해 일정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6.03.31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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