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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급히 뛰어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대구=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대구·경북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입장하려다 공천에서 배제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7시쯤 선대위 회의가 열린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 방문했지만 출입구를 막고 "김무성은 자폭하라"고 외치는 시위대로 인해 옆 출입구로 황급히 뛰어 입장했다.
이들은 김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김무성은 대구 동을의 참정권 박탈을 원상복구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재만을 살려내라"고 외쳤다.
일부는 김무성 대표에게 "전라도의 아들을 자처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가 차에서 내리자 시위대 중 일부는 김 대표에게 다가가 "대구시민 물로보는 거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후 회의장에 들어가겠다며 경찰과의 몸싸움을 계속하던 이들은 "김무성이 나오면 차 못타게 막아"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들은 오후 7시 45분쯤 김 대표가 회의를 마치고 나오자 일제히 김 대표가 탄 차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 일부와 경찰이 몸싸움을 격렬히 벌여 도로가 통제됐으며 김 대표가 탄 차는 한동안 전진하지 못했다. 5분 가량 가로막혀 있던 김무성 대표의 차는 경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빠져나갔다.
이들 중 일부는 "대통령을 '청와대 얼라'라고 한 것 규탄한다"며 유승민 의원을 향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마친 뒤 수도권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기차로 이동하고 있다.이날 이재만 새누리당 동구을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대구시당 앞을 찾아 동구을 무공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항의 하였으며, 김 대표가 기차를 탑승하는 동대구역까지 따라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 했다. 2016.03.3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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