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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분당을 김병욱 후보 지원사격 |
(서울=포커스뉴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후 전남 강진에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한반도를 평화 중심지로 만드는데 정치가 중요하고, 이번 4.13 총선이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손 전 고문은 30일 오후 자신의 측근인 이찬열·김병욱 더민주 후보 선거사무소를 잇달아 방문해 "한반도가 평화 구심점이 돼야 하는데 분쟁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후보들을 격려했다.
손 전 고문은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를 비롯, 국민의당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다만 자신의 과거 측근들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기에 정치권 일각에선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복귀를 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손 전 고문은 이를 의식한 듯 '강진 칩거는 끝낸 것이냐'는 질문에 "강진에서 그냥 살고 있는데 칩거를 끝내고 자시고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계복귀' 여부에 대해선 "정계 복귀는 무슨 (이야기냐)"며 "아시는 분이 돌아가셔서 인사드리러 가는 길에 (김병욱 사무실이) 바로 옆이라 보러 왔다"고 일축했다.
야권연대와 관련해선 "선거가 아직 시작도 안했으니 잘 되겠죠"라면서도 "내가 (연대를 위한) 역할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는데 이번 총선이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만 답했다.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김병욱 더민주당 분당을 후보 선거사무소을 방문해 김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3.30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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