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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토론 힘드네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일부 지역의 야권연대 움직임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라며 강력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자세히 밝혔다.
김 대표는 '야권연대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토론자의 질문에 "가능성 여부를 떠나 나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당은 바꾸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고 운을 똈다.
이어 "정당이라는 것은 정체성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정체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주류와 정치를 하지 못하겠다고 탈당을 했는데, 1년이 지났나, 10년이 지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 두달 사이에 또 다시 연대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국민들이 그런분들에게 표를 주겠는가"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패권주의는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없기 때문에 오롯이 선거 승리를 위해서 이합집산하고, 탈당하자마자 손 잡고 연대하고, 이런 정치 후진성을 보여주는 일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김 대표는 더민주 운동권 체제를 고칠 의사를 자칭하면서 당 대표를 맡아 전권행사를 하고 있는데 의사라기 보다는 분장사 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운동권 민낯을 고치고 유권자를 유혹하기 위해 연극이 끝나면 화장은 지워지게 되겠다"고 꼬집었다.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관훈토론회를 마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엘리버이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6.03.3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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