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새누리 공천, 법치주의 어긋나"…'정치 결사체' 또 강조

편집부 / 2016-03-29 19:46:07
"정당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에서도 이해가 될 수 없는 것"
△ 정의화

(서울=포커스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29일 친정인 새누리당으로의 복귀가 아닌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결성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의 명지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연을 통해 "이번 새누리당 공천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이다"며 "정당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에서도 이해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은) 전체를 보면 국민을, 유권자를 우롱한 것 밖에 안된다.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누리당의 대안이 될 '정치 결사체'를 결성하려는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장은 "정치결사체는 잘못돼가는 정치에 자극을 줘서 바른 정치로 만들 게 하는 동기를 주는 하나의 조직체"라며 "또 다시는 이런 잘못된 공천이나 정치 형태가 나타나지 않게끔,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제대로 된 사람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작업을 하는 결사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계획이 모두 '국회의장으로서의 도리'라는 뜻도 확실히 했다.

정의화 의장은 "내가 명색이 서열이 대통령 다음에 있는 사람인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대명천지에 벌어지고 있는데 아무도 할 말도 안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품격과 관계된 것"이라고 밝혔다.정의화 국회의장이 29일 친정인 새누리당으로의 복귀가 아닌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결성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포커스뉴스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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