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야권연대, 공학 아닌 민심 반영 승리의 그릇"

편집부 / 2016-03-29 17:45:27
"내일도 성과 없으면 야권 전체는 역사의 죄인"
△ 문재인 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당 차원의 야권연대를 거부하고 지역별 연대에 제동을 걸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야권연대는 공학이 아니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승리의 그릇"이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뒤 "수도권 야권 전체 지지율은 새누리당보다 10% 이상 높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긍정적 평가보다 10%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은 새누리당 심판이고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끝내겠다는 것"이라면서 "이 정도면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지만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승리의 그릇에 민심을 담아야 한다"며 "야권연대 무조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 "김대중 대통령은 내가 가진 70%를 버려서라도 함께 가야 한다고 유언하셨는데 그 길로 가야 한다"며 "흠집내기나 정치적 수사가 아닌 야권연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미 늦었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도 성과없이 흘러간다면 야권 전체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며 안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사진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 대표 자택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3.2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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