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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야권 연대 없어... 선거 결과에 책임질 것이다"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나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야권의 주요 대권주자들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충분히 (대선 후보의)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선 "공공성 부분에서 추호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서울 시정을 굉장히 잘 이끌고 있지 않느냐"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에 대한 공격을 하고 있지만 오랜 경험의 연륜으로 야당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지금까지 해왔다"면서 "만약 지난해 12월 초 내가 더민주에 머물러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번 총선에선 실패할 것이고 대권도 물 건너갔다고 했는데 내가 나오고 김 대표가 영입되면서 야권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는 못했지만 호탕하고 남자답고 따뜻한 사람임을 느꼈다. 인간적인 면이 큰 정치인으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추켜세웠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직접 말씀을 못했지만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보여주신 분이기에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높게 평했다.
안 대표는 차기 대선 후보의 주요 자질로 '공공성'을 꼽으면서 "정치권이나 정부나 심각하게 공공성이 훼손되고 이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한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20대 총선을 15일 앞둔 29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2016.03.2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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