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1일 美·日·中 정상과 회담…대북제재 공조

편집부 / 2016-03-29 11:12:31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계기 訪美…양자·다자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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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3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 각각 연쇄 정상회담 개최한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미·일·중 및 아르헨티나와 각각 별도의 정상회담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31일 오전(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강력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안보리 결의 2270호 및 독자제재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오바마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2014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이래 2년만이다.

김규현 수석은 "3국 정상은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와 독자 대북제재 등을 견인해나가는 데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이어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북핵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두 정상의 회담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함께 한‧중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북핵문제와 관련한 소통 강화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시 주석과의 회담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4월 1일 오후(현지시각) 작년 말 취임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발전 및 실질협력 확대방안, 북핵문제 등 지역정세, 중견국 외교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김규현 수석은 "우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지속적인 도발위협과 세계경제의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안팎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한 국제적 협력을 끌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3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연쇄 정상회담 개최한다. 사진=포커스뉴스DB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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