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핵안보회의 참석차 訪美…韓日정상회담 여부 주목

편집부 / 2016-03-28 17:48:36
3월31일~4월1일 워싱턴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br />
4월2일~5일 멕시코 공식방문, 한·멕시코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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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북한 김정은의 핵·미사일 추가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시작되는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 참석차 30일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국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북핵을 논의하는 한‧미‧일, 한‧일, 한‧중 정상회담 등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김규헌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은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환영 리셉션 및 업무만찬에서 북한 핵개발의 위험성을 제기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3월31일~4월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전 세계 52개국 지도자 및 4개 국제기구(UN, IAEA, 인터폴, EU) 대표들이 참석해 테러리스트가 핵물질·핵시설 등을 악용하는핵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토론하고 정상성명(코뮤니케)을 채택한다.

김규헌 수석은 "박 대통령은 업무만찬에서 핵 테러 위협의 변화 양상과 이에 대응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발언할 예정"이며 "4월 1일 개최되는 본회의, 업무오찬, 시나리오 기반 토의 세션 등에도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 2010년 워싱턴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이래, 서울(2012년 제2차 정상회의), 헤이그(2014년 제3차 정상회의)를 거쳐 마지막으로 워싱턴에서 열리게 됐다. 앞으로는 IAEA를 중심으로 한 각료급 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핵안보 분야 협력증진 노력이 지속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12월 개최되는 ‘제2차 IAEA 핵안보국제회의’(각료급) 의장직 수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핵 안보정상회의에 이어 4월 2일~5일 멕시코를 방문해 4일 뻬냐 니에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북핵 관련 공조를 논의한다.

김규헌 수석은 "이번 방문은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후 이뤄지는 최초의 양자방문이라는 점에서 북핵불용 및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멕시코와의 전략적 공조방안을 적극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은 2일 멕시코 주재 동포간담회, 3일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문화행사 등에 참석해 우리 동포 및 기업인을 격려하는 한편,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 노력도 경주할 계획이다.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시작되는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 참석차 30일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국한다. 사진은 2014년 핵안보정상회의 기념촬영 장면. 2014.03.25.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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