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서 가장 작은 선거구는 어디?…누가 대결 벌이나

편집부 / 2016-03-28 11:07:25
면적 6.10㎢ 서울 동대문을, 박준선·민병두 사실상 2파전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이 전국 253개 치러지는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의 선거구인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서 어떤 인사들이 맞대결을 펼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6.01㎢으로 최소 면적 선거구인 동대문을에선 박준선 새누리당 후보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미연 민중연합당 후보가 나서는데 사실상, 박·민 후보의 2파전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을 지역은 통상적으로 보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김영구 전 한나라당 부총재가 14대부터 16대까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그렇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병두 후보가 여권의 거물인 홍준표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지금은 서울에서 야권의 대표적인 지역구가 됐다.

20대 총선에선 민 후보가 현역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보이지만 여권에 우호적인 곳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박 후보는 강북의 교육문화 중심지라는 공약을 최우선순위로 설정했으며 민 후보는 청량리를 동북권의 교통허브라는 공약을 내걸은 상황이다.

한편, 20대 총선에서 면적이 가장 큰 일명 '공룡 선거구'는 강원 홍천·인제·철원·화천·양구 지역구다. 면적이 5696.9㎢인데 이는 자그마치 서울 면적(605.28㎢)의 10배다. 서울 동대문을과 비교하면 948배의 크기에 해당한다.

이 지역에는 황영철(새누리당)·조일현(더민주)·정해용(무소속) 후보가 나선 상황인데 무척 넓은 면적으로 인해 선거운동에 여러 제약이 뒤따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20대 총선에서 가장 작은 면적(6.01㎢)의 선거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박준선 새누리당 후보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미연 민중연합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상, 박준선 후보와 민병두 후보의 치열한 2파전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 왼쪽은 박준선 후보, 오른쪽은 민병두 후보다. <사진출처 = 포커스뉴스 DB, 박준선 후보 블로그>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