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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당 밝히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옮긴 박지원 의원이 "더민주의 오너는 문재인 전 대표인데, 김종인 대표는 바지사장이다"며 문 전대표와 친정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의원은 28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 전 대표가 김 대표를 모셔왔지만 사실상 더민주는 친노들이 다수다"면서 "아무리 이번에 (친노세력을) 청산을 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친노 젊은 세력이 다 지배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종인 대표가 "특정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당이 분열로 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맞는 이야기다. 그 특정인이 바로 문재인 전 대표다. 더민주는 친노가 움직이고 있는데, 김 대표가 견뎌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야권연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당, 더민주 모두 총선 준비를 깊숙이 했기 때문에 지금 단일화 문제를 공식화 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제 언론의 여론조사들이 이어지고 거기서 우열이 나타나기 때문에 후보들끼리의 연대는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이 야권 출신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영입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는 김종인 대표 같은 분을 영입해 대표로 내세우고 여당에서는 강 전 장관 같은 분을 모셔와 선대위원장을 세우니다"면서 "이러다 보니 여야가 헷갈리고 그래서 정체성이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여야의 인사영입을 비판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2016.01.2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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