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준석, |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 대표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노원병의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가 27일 오후 노원구 상계동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준석 후보는 캠프 개소식을 시작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의 사실상 '2강전'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이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을 언급하며 총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최근 우리 당을 탈당하신 의원들을 좋아하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적어도 새누리당에 필요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노원구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면 지역 발전을 위해 목소리 하나하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상대인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도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이준석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예비 공보물을 읽어봤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본인이 친하기 때문에 상계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면서 "그렇게 친하다면 지난 3년 동안 상계동 문제를 하나라도 해결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손수조 의원, 이노근 의원 등 다수의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근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시장은 "새누리당이 좀 노쇄한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지적한 뒤 "이준석 후보가 젊은 사람의 대표 주자로 노원병에서 안철수 후보를 꺾고 당선이 되면 젊은 정당, 미래를 지향하는 정당, 젊은 사람이역할을 하는 정당이란 새로운 이미지가 생겨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조금 뒤지고 있지만 꼭 뒤집어서 이준석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정말 새누리당에, 대한민국의 미래에 크게 도움이 되겠다. 반드시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준석(왼쪽) 새누리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6.03.27 이승배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