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호남 28석 전부 석권도 가능"

편집부 / 2016-03-27 16:54:38
"더민주, 아직도 계파 패권 공고…광주시민 큰 실망"
△ 광주 연합예배 나란히 참석한 김종인-천정배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7일 "광주민심에 관한 한 국민의당의 큰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이번에 28석(호남 지역 의석수)을 전부 석권하는 것도 결코 허황된 목표는 아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정배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합동예배 행사에 참석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19대 총선에서 실패했지만 어떤 반성도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계파 패권만을 공고히 해온 데 대해 아직도 광주시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인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국민의당을 겨냥해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한 기득권 정치인들이 야당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그 이야기를 특별히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천 대표는 호남 현역의원들이 대거 국민의당 공천을 받은 사실에 대해선 "과거 어느 제도보다도 가장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통해 뽑은 후보들이기 때문에 광주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결과"라며 자신의 평소 지론이었던 '뉴 DJ론'을 한수 접고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에서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천정배 대표는 "유권자들이 양당이 아닌 다수의 당에서 내세운 후보들 중에서 실질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구도를 나와 국민의당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만들었다"면서 "이 점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7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6.03.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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