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이 27일 "목표 의석수는 30석이 넘는다"고 말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당 총선 교섭단체(20석) 목표설'을 부정했다.
이태규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남 지역은 보수적으로 봐서 16~18석에서 시작해 20석 이상이 목표고 정당지지율은 20%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수도권과 충청에서 우리 당의 경쟁력있는 후보들이 7~8명 정도 (있다고) 현재까지 판단, 가능성 있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면서 "40석 이상이 전략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국민의당의 수도권 전략공천을 '우리 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알박기 공천'이라 비난 한 데 대해선 "우리 당에 공천 신청했다가 아쉽게 탈락했는데 수도권 와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에 와서 당에 헌신해준다면 고마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태규 본부장은 정장선 단장이 "(국민의당의 단일화 거부가)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을 할 것"이라고 우려한 데 대해선 "국민의당이 양당 기득권을 깨고 한국정치를 다당제로 혁신하겠다는 창당 가치가 단일화보다 위에 있다"며 "단일화가 절실하다면 더민주가 결심해야 할 일"이라고 되받았다.
한편, 이태규 본부장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광주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국민의당 소속 광주 현역 의원들을 '특정인의 욕망에 편승한 기득권 정치인'이라 비난한 것과 관련해 "욕망으로 따진다면 여야를 넘나들며 비례대표를 다섯번 했던 김종인 대표를 따라잡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사진출처=포커스뉴스 영상캡처> 2016.03.25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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