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공천탈락을 수용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과 경선에서 탈락한 김광진·장하나 의원, 비례대표 면접에서 탈락한 김빈 디자이너 등이 '더컷유세단(더불어민주당 컷오프 유세단)'을 출범하며 선거에 나선 당내 후보들을 지원한다.
지난 25일 김광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정당사상 전무후무!! 컷오프 된 사람, 경선 떨어진 사람, 면접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모여 중앙 유세단을 구성했다"면서 "정청래, 장하나, 김빈, 김광진이 공식적으로 '더컷유세단'을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컷유세단'은 더민주에서 컷오프 된 의원들이 주축이 된 더민주 후보 선거 지원 유세단이다.
정청래 의원과 김광진 의원은 26일 이개호(전남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더컷유세단을 월요일에 발족한다. 김종인 대표에게 서운함이 왜 없겠느냐"면서도 "그러나 개인 김종인에게 서운해도 당 대표 김종인에게는 비판을 자제해달라. 지금은 우리가 단결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더컷유세단은 중앙당과의 협의를 거친 당내 공식 조직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김광진 의원은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더컷유세단은 사적인 친분 차원이 아니라 당에서 '이런 유세단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더컷 유세단 출범일인 28일에는 중앙당에서 버스 한 대를 제공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컷유세단과 관련해 정청래 의원은 "이 유세단에 몇 명이 더 합류할 것 같다"고 말해 앞으로 더컷유세단이 규모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왼쪽부터 정청래‧김광진‧장하나 의원, 김빈 디자이너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 및 장하나 의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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