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거 후 홀연히 사라지는 일 절대 없다"

편집부 / 2016-03-26 11:41:53
"더민주 병폐 치유 못하면 집권도 못해"
△ 축사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영광=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호남에서 선거가 끝나면 (내가) 홀연히 사라지는 것 아니냐, 옛날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이개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더민주를 지금 3개월째 운영하는데 호남에서 '저 사람이 누구의 앞잡이가 아니냐'는 등 여러 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더민주가 가진 병폐를 치유하려는 것이 제 각오이며, 그것을 이룩하지 못할 것 같으면 우리가 집권이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다"면서 "호남에서 바라는 바를 제가 책임지고 실현해드릴 테니 안심하라"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더민주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그것을 수습하느라 지난 3개월을 보냈다"며 "더민주를 이끌어오는 과정 속에서 나름대로 당의 속성을 파악하고 어떻게 정상화시켜야만 이번 총선 승리를 이끌고 내년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굉장히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당재건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우리는 총선에서 슬기롭게 (목표) 의석을 달성하고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당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그동안의 잘못된 경제정책 관행을 바꾸고 집권을 하게 되면 완전히 우리 경제의 새로운 틀을 짜서 미래를 보장하고 모든 계층에 새롭게 생동감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이개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전남과 광주권에서 더민주 총선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표창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2016.03.2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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