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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 등록하는 유승민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대구 동을 무소속 후보 측이 25일 그간 경쟁을 벌였던 이재만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공천 무산 상황과 무투표 당선 불발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승민 후보 측은 이날 오후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승민 후보 캠프에선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새누리당 탈당 이후 당이 혼란에 빠지고 세간의 관심이 온통 자신에게 쏟아지는 상황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새누리당 당원과 여론을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유승민 후보는 지난 23일 밤 11시쯤 대구 동구 용계동에 위치한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새누리당 안팎에선 진통이 일었고 결국,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5일 오후 해당 지역에 대한 '무공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유 후보 측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이재만 예비후보의 총선 출마는 불발됐다.
이재만 예비후보의 불출마로 인해 유승민 후보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더불어민주당 등이 후보자를 황급히 내면서 이 역시 무산됐다.25일 오전 대구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16.03.25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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