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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회의 참석하는 이종걸 |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유승민 의원을 향해 우리 당을 모욕하고 침을 뱉으며 자기 정치를 위해 떠난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의회민주주의를 모욕하고 침 뱉으며 떠나는 사람은 이한구 위원장"이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성명을 통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반드시 축출해야 할 이유로 야당과의 국회법 합의를 들면서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퍼부었다"면서 "2015년 5월 국회법 개정안 협상 타결의 당사자로서 개정안 내용에 대한 이 위원장의 지극히 왜곡된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원장은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막아서는 법'이고 '어거지로 통과'된 것이라고 어거지를 부렸다"면서 "이 위원장의 극단적인 비난과 달리, 그 이후의 정국은 국회법 개정안이 대통령의 의회의 입법권을 무력화시키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반드시 필요했음을 증명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헌법정신을 지켰지만 대통령 공포정치의 제물이 된 유승민 의원께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 힘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날 유송화 더민주 부대변인 역시 "집권여당에서 총선이 대통령에 대립한 '유승민 죽이기'가 목표가 될 수 있는가"라며 새누리당을 비난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례대표 순번 논란과 관련 당무를 거부했던 김종인 비대위 대표 주재로 열린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3.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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