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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커스뉴스) 23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이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다.
'무소속'으로서 유 의원이 4‧13 총선을 20일 앞두고 본격 선거준비에 나선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대구 용계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우리 당원들과 첫 회의부터 한다"며 "당원들이 앞으로 거취나 이런 건 본인들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제가 보고를 좀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새누리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했으니 그동안 여기서 10년 넘게 같이해온 식구들에게 당연히 제가 보고를 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머지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은 같은날 탈당한 류성걸 의원과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네. 그동안 몇 번 통화는 했죠"라고 답했다. 무소속 연대와 관련해선 "저희는 연대라는 표현을 써본 적은 없다"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들하고 이야기를 해보고"라고 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의원은 탈당을 하지 않은 이종훈‧김희국 의원에 대해 "우리 식구들이고 의원님들이고 저는 다 본인 선택을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탈당 후 중앙당에서 연락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했다.23일 오후 대구 동구 용계동 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유승민 의원 뒤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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