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프레드앤프렌즈 생활용품 선뵌다

편집부 / 2016-03-22 09:15:36
해외매입으로 생활용품 차별화 선언 <br />
美 프레드앤프렌즈 쇼핑몰보다 30% 저렴
△ 프레드_맥주잔(와인).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마트가 최신 유행을 반영한 해외매입 상품으로 생활용품 차별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성수·은평 등 21개 주요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미국의 유명 쇼핑몰인 프레드앤프렌즈(Fred&Friends)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에서 프레드앤프렌즈 일부 상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30종이 넘는 상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것은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이마트가 처음이다.

프레드앤프렌즈는 재미와 기발함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2005년 시작한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컵이나 접시와 같은 식탁용품부터 수세미나 고무장갑 등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생활용품팀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유머와 아이디어 코드를 갖고 있는 프레드앤프렌즈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해 말부터 미국 현지 본사와 주요 상품을 직수입하는 협의를 했다.

이마트는 대량 해외 직매입을 통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자사 마진을 최소화했다. 프레드앤프렌즈의 미국 자사쇼핑몰 판매가보다 30% 이상 싸게 주요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이는 프레드앤프렌즈의 대표 상품으로는 프레드 맥주 잔(와인글라스)을 들 수 있다. 맥주 잔 안에 와인 잔 모양으로 움푹 패어 있어 맥주를 컵에 부으면 와인 모양으로 담긴다.

이외에도 오징어 모양을 하고 있는 샐러드 집게나 겉면에 손가락뼈가 그려진 고무장갑, 샌드위치 모양의 수세미 등을 직접 수입해 선보인다.

이마트는 20~30대가 선호하는 재미 마케팅이 가미된 생활용품을 매장과 온라인몰에 적극 도입해 최근 부진했던 생활용품의 매출 증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이마트 생활용품(리빙) 매출은 2014년 대비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률인 3.5% 보다 2.6%포인트 더 낮았다.

윤현빈 이마트 생활용품 바이어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생활용품도 단순히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남들에게 보여주는 심리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재미와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생활용품을 직수입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모든 유통업체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미국 온라인몰인 프레드앤프렌즈의 생활용품을 직매입 하고, 22일부터 와인맥주잔 등 재미있는 상품을 21개점과 이마트몰에서 선보인다.<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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