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 단수추천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단수추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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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이재만, 다른 시선? |
(서울=포커스뉴스) 대구 동을 유승민 의원의 공천여부가 4·13 총선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여전히 차일피일 유 의원에 대한 공천 논의를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최고위는 2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 최고위원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공관위가 20일 발표한 지역구 공천결과에 대한 추인 여부 논의와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 등 후보자 등록기간을 앞두고 해결해야할 중대한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일각에서는 유 의원의 공천문제가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있었다. 후보자 등록마감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고위는 유 의원의 공천문제를 두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유승민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것 없다"고 말했고 김태호 의원도 "유승민 의원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못박았다.
다만 최고위도 더 이상 유 의원의 공천문제에 대해 미루기는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유 의원의 공천문제는 21일 오후 2시 열리는 새누리당 공관위 회의에서 논의된 후 22일쯤 예정될 것으로 보이는 최고위에서 재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회선 공천위원은 "유승민 의원 지역구 논의는 오늘 공관위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오늘 내로 (유 의원 공천문제를) 집중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 또한 "공관위에서 논의한 다음에 내일(22)일 최고위에서 다시 한 번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의 단수추천 가능성도 이날 언급됐다.
박종희 제2사무총장은 "유 의원의 지역구는 경선은 물건너 갔다고 봐야한다"며 "그러나 사전에 여론조사를 해둔 것이 있어 굳이 여론조사 없이도 결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이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유 의원을) 단수추천 할 수 도 있다"고 말하며 유의원의 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 4·13 총선 주요 공천자 및 경선지역 보러가기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 참석한 유승민(왼쪽), 이재만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가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2016.02.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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