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조윤선, 비례대표 재배치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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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결과 발표하는 이한구 공관위원장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으로 파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도 21일 본격적으로 비례대표 후보 선정작업에 착수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19일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 공천 논란을 매듭짓고 순위 선정 등 비례대표 명단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계파간 다툼으로 비례대표 후보 선정도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전략공천이라 볼 수 있는 앞 순번을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기 때문.
또 한편에선 컷오프 된 주호영 의원이나 서초갑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밀린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비례대표설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이 21일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비례대표 후보를 재공모 함에 따라 공천에서 낙천하거나 경선에서 패배한 예비후보들이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문이 열렸다. 이를 두고 주 의원이나 조 전 수석 등 특정인을 비례대표로 재배치하려는 목적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감동스토리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아젠다, 전문성을 다 보는데 우리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안 돼서 조금 더 모집하는 것"이라며 설명했다.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이한구 새누리당 공관위원장이 7차 경선결과 추가 발표를 하고 있다. 2016.03.2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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