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청년 절망·한숨 앞 정치권 뭐하나 반성"

편집부 / 2016-03-21 10:14:14
"청년들, 7포 거쳐 N포세대로 불려"
△ 김무성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청년들의 절망과 한숨 앞에서 정치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탄식하고 반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 청년들은 좌절하고 지친 나머지 기성세대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희망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우리 청년들은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도 모자라 취업‧주택‧인간관계‧희망까지 포기하는 7포를 거쳐 N포세대로 불린다"며 "이렇게 희망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을 무작정 바라만보지 말고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새누리당은 당장 청년들의 마음을 얻는 포퓰리즘 성격의 '용돈 나눠주기' 정책은 배격한다"며 "그보다는 청년들이 긴 인생을 잘 설계하고 인생 첫 걸음을 잘 시작하도록 돕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최고위에서 청년독립의 최초 제안자인 이진호 청년대변인으로부터 우리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 듣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공개 모두발언에서 공천문제에 대해 함구했지만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는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한 마지막 공천 논의에 집중할 전망이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3.2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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