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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
(세종=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김한길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무응답으로 반응하며 말을 아꼈다.
안 공동대표는 17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농협예식장에서 열린 세종시당 창당대회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다"며 함구했다.
김 전 위원장이 불출마의 이유로 '야권연대 무산'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길 꺼렸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작금의 상황에서 집권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한 상황을 막아냄과 동시에 우리 당이 수도권에서도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를 성사시키지 못한 데에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개헌이 가능할 정도의 의석(200석)을 확보할 가능성은 막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야권연대를 주장해왔으나 안 공동대표가 '통합은 물론 연대도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당 내부에서 갈등을 빚어왔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16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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