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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표정의 정호준 의원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서 떨어져 탈당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이 16일 오전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국민의당은 정 의원의 아버지인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몸담고 있는 곳이다.
정 의원이 입당하면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요건인 현역의원 20명을 충족하게 돼 이번 총선에서 지금보다 46억 많은 73억 원의 선거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정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가 '46억원짜리 선물'이 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당에서 최초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내현 의원(광주 북을)이 17일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임 의원의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 의원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당 소속 의원수는 원내 교섭단체 정족수에 못 미치는 19명에 머무르게 된다.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1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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