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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실천하지 않은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새누리당는 DNA가 안되는 당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경제할배와 허심탄회 런치토크-샐러리맨편' 행사에서 직장인 10여명과 만나 "3년 전 내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굉장히 애쓴 사람인데,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철저하게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니 그 말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통령을 했던 사람들이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에 취임하면 금방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 같았지만 결국 제시하는 정책은 똑같았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과거에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에 나와서는 '잃어버린 10년간 경제가 죽었으니 경제를 살리겠다'고 외치니까 국민은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현대건설 신화를 만들었다고 하니 혹시 저 사람을 뽑으면 내 생활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해서 뽑았다"면서 "그런데 결국 뽑고 나니 기업 프랜들리 등 이야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큰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지원을 많이 해줬다. 잘 알다시피 기업의 유보소득이 GDP의 34%이다"라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업 종사자들의 임금은 그저 제자리에서 올라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경제할배와 허심탄회 런치토크 - 샐러리맨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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