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천정배 야권연대 '최종 담판' 결렬…대화는 계속

편집부 / 2016-03-15 14:02:54
국민의당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더 얘기 나누기로"
△ 심각한? 표정의 국민의당 지도부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수도권 연대를 놓고 15일 최종 담판을 벌였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론을 내는 데 실패했다. 두 대표는 당장 이렇다할 결론을 못냈지만 계속 만남을 가지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1시간 가량 회동해 야권 연대와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회동 직후 국민의당 측은 양 공동대표가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고, 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 공동대표는 서울 마포 연남동의 기사식당에서 열린 택시기사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천 공동대표와 또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14일 천 공동대표가 "마지막으로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결과에 따라서 그 다음 행보를 결정한 것"이라고 천명한 데 대해서 안 공동대표는 "계속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 두 공동대표가 향후 연대론과 관련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음을 시사했다.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의원들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천정배 상임공동대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김영한 공동선대위원장 2016.03.09 김흥구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