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위 회의록 공개하라"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4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지지자들이 공천 결과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민주 당사 앞에는 20여명의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지지자들이 모여 컷오프(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필리버스터 토론자로 나선 임유진(40)씨는 "정청래 의원의 공천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라"면서 "새누리당 정권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다가 더민주에 와서 공천에 관여하는 김종인은 당원과 지지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아파트 동대표 회의록도, 아파트 페인트칠도 공개한다. 그래야 납득이 가니까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씨 옆에는 '정청래 컷오프 철회하라! 될 때까지 무제한 국민필리버스터 5일째'라고 적힌 판넬이 놓여있었다.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정신 차려! 정청래 컷오프되면 한 방에 훅 간다' '대한민국은 당대포 정청래 원한다' 등 문구가 판넬을 들고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12일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지자들이 정 의원을 공천배제한 당의 방침에 반발해14일 더민주 당사 앞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2016.03.14. 최선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지자들이 정 의원을 공천배제한 당의 방침에 반발해14일 더민주 당사 앞에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2016.03.14. 최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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