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오늘 추가 공천심사 발표…이해찬 등 현역 7명 생사 관심

편집부 / 2016-03-14 07:22:51
안철수 대립각 천정배·김한길 지역구 공천 여부도 주목
△ 2차 컷오프 발표하는 홍창선-김성수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13일) 일부 지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비공개 회의를 통해 선거와 관련, 여러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더민주는 총 253개 선거구 가운데 226곳에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지원했고 이 중 194곳에 대한 심사를 끝냈다. 그 결과 194곳 중 138곳은 단수후보로 공천이 확정됐고 경선지역은 50곳, 전략공천 검토지역은 6곳이 됐다.

현재 공천심사를 진행 중인 곳은 남은 32개로 이 가운데 7곳은 현역의원들의 지역구다. 6선의 이해찬(세종) 의원을 필두로 이미경(서울 은평갑)·설훈(경기 부천 원미을)·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정호준(서울 중구)·박혜자(광주 서갑)·서영교(서울 중랑갑) 의원 등 당내 비중이 모두 만만치 않다.

이 가운데 이해찬·이미경·설훈·전해철 의원 등 4명은 주류, 이른바 친노(親盧)로 분류된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은 6선의 이해찬 의원의 생사 여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은 이 의원의 용퇴를 내심 바라고 있지만 이 의원은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국민의당내 연대론자인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이 이뤄질 것인지도 주목된다.

김종인 대표는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천정배(광주 서을)·김한길(서울 광진갑) 지역구에는 더민주의 공천 후보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유보해놓은 상황이다.


안철수 대표는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인 대표는 통합은 하겠지만 연대는 없다고 여러 차례 공언을 하는 등 참 무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우리 당 지도부 지역구에 자객공천을 하고 다른 지도부 지역구는 비워놓았다고 공개적으로 모욕하며 통합을 이야기 하는 등 힘을 앞세운 협박과 회유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 대표가 야권연대를 위해 이 지역을 계속 비워놓을지, 야권연대를 포기하고 공천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홍창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김성수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경선 및 단수지역과 2차 공천배제(컷오프)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3.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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