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오영식 "당 결정 수용…백의종군하겠다"

편집부 / 2016-03-13 14:29:51
"86그룹 정치개혁 못한 점 깊이 반성하지만 '분열 원인' 매도는 지나쳐"
△ 허리 숙여 인사하는 오영식

(서울=포커스뉴스) 오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백의종군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또 "86그룹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단합하지 못하고 시대적 과제, 정치개혁을 책임 있게 나서지 못하는 치열함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86그룹 정치인들을 오늘의 분열과 계파정치 폐해의 주된 원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 발 물러나 자기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서울 강북갑)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후보 결정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포커스뉴스DB.2015.11.27 박동욱 기자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DB. 2015.11.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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