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오클랜드 상대 시범경기 첫 장타+첫 타점…LA에인절스 최지만 멀티히트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장타력과 정교함을 번갈아 선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한 데 이어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정교함도 과시한 셈이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1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카를로스 쿠엔틴이 홈까지 들어오지 않아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도 없었다. 1-4이던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또다시 초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또 초구를 공략,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7회초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이날 휴식을 취해 박병호와의 코리안더비는 펼쳐지지 않았다. 볼티모어가 8-1로 이겼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2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왼쪽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첫 장타다. 3-2로 역전한 4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2루 땅볼로 시범경기 첫 타점도 올렸다. 텍사스가 14-5로 이겼다.
LA에인절스 최지만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번째 멀티히트다. 샌프란시스코 이학주는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LA에인절스가 9-5로 이겼다.<포트 샬롯/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16.03.07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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