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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표정의 국민의당 지도부 |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건 우리 시대의 역사적 제1과제이자 우리 당의 최우선목표"라며 '연대 불가'를 외치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천 공동대표는 9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새누리당의 압승을 나몰라라 하거나 본의 아니게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역사에 크나큰 죄를 짓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공동대표는 국민의당·국민회의 통합 선언 당시 합의문에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 저지가 명시돼있었다는 사실까지 꺼내들며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다면 대한민국 미래엔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통합과 관련해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가 우리 당과 당대표에 대해 정치도의에 어긋나고 무례하기까지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김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면서도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또 "자랑스런 국민의당 공동대표 중 한사람으로서 이와 같은 과제를 맨 앞에 서서 완수하고 그에 필요한 희생과 헌신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의원들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천정배 상임공동대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2016.03.0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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