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세돌vs알파고는 디지털혁명…정치는 낡은 패거리 정치"

편집부 / 2016-03-09 11:00:45
"선거 앞두고 갑질정치…옛날 정치론 오늘 문제 해결할 수 없어"
△ 안철수,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을 언급하며 "선거를 앞두고 우리 정치가 민낯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럽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인용하면서 "기업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변화하는데 정치조직은 시속 3마일로 느리게 변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우리 정치는 어떻나"라고 반문했다.

또 "막말정치, 갑질정치, 낡은정치가 막장의 극에 이르렀다"며 "인류가 컴퓨터와 대결하는 역사적 순간인데 우리 정치는 수십년, 수백년 전 낡은 패거리 정치 끝에 가있다"고 정치권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사고방식, 옛날식 정치로는 결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미래로 갈 수도 없다"고 일침을 놨다.

한편, 이날 같은 최고위회의에 참석한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모두발언을 하지 않았다.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07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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