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상승세 계속…3.0조 순증

편집부 / 2016-03-09 10:45:32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644조2000억원 <br />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 733조4000억원

(서울=포커스뉴스) 은행권 가계대출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2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44조2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3조원 늘었다. 전년 동월 증가치 3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는 줄었으나 2014년 동월 증가치 1조3000억원보다는 크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영향을 미쳤다. 집단대출 증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반면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2월 5000호로 전월 대비 500호 줄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전월과 유사한 증가치 2조7000억원을 기록해 총 잔액은 48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나머지 대출잔액은 설연휴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결제자금 수요가 늘어 3000억원 증가한 16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33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 원인이었던 부가가치세 납부수요와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계절적 요인이 소멸됐다.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대출 증가폭은 중소기업이 전월 4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대기업은 3조원에서 1000억원으로 모두 줄었다.

은행 수신은 전월보다 13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결제성 자금과 설 상여금 지급에 따른 가계자금이 수시입출식예금으로 유입된 데 주로 영향을 받았다.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자금 유입 영향으로 3조원 증가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는 각각 1조원, 1조3000억원 순상환됐다.가계대출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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