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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에 잠긴 이종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자객공천'이라고 지적하면서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무리수를 기억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보도에 의하면 저를 포함해 우리 의원 10명이 자객공천 대상으로 거론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야당의 주요 인사 지역구에 자객공천을 한다고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불편해하는 야당 의원들 낙선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의 (야당 낙선 대상) 리스트는 청와대가 보증해주는 진실한 야당의원 리스트"라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을 막을 수 있다면 여당 의원 10명이든 20명이든 떨어져도 상관없다고 했던 무리수를 기억나게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새누리당의 자객공천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배신공천"이라며 "국민의 삶을 내모는 정권의 폭주를 막는 야당 의원을 막기 위해 자시들이 약속했던 상향식 공천의 약속도 완전히 파기하고 이런 막장 공천드라마를 할 것인지 쓴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새누리당의 반(反) 민심 공천에 국민의 믿음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3.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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