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4일, 서울 노원병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의 지지율이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창간 9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안 공동대표와 이 전 위원, 이동학 더민주 후보, 주희준 정의당 후보의 4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안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36.3%로 가장 높았다.
안 공동대표의 뒤를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30.2%의 지지율로 바짝 쫓았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여서 안 공동대표가 '앞선다'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경쟁구도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31.0%)이 더민주(20.5%)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은 각각 13.5%와 5.0%로 집계됐다.
후보별 지지율 조사에서 안 공동대표가 가장 높게 나온 것이 정당 선호도가 아닌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많이 반영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결과다.
이 여론조사는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노원병 지역의 19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8.8%였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왼쪽)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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