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테러방지법 처리 후…"이제는 경제"

편집부 / 2016-03-03 11:00:38
원유철 "野 선거버스터, 경제 경고음 무시당해"
△ 서청원 발언 경청하는 김무성·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서비스발전기본법·노동 4법·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의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부터는 경제다"며 "이제 남은 임시국회 동안 민생경제 일자리 법안 처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선거버스터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동안 경제 곳곳에서 들려오는 경고음이 무시 당했다"며 "졸업 시즌과 맞물려 청년 실업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에서 경제혁신 3개년 개혁, 구조개혁 등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국회가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이 필리버스터로 2월 임시국회를 열흘동안 마비시킨 만큼 남은 기간은 법안 처리를 위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 또다시 직권상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서비스발전기본법·노동 4법·사이버테러방지법 등에 대해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서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며 "테러방지법을 위한 국가비상사태가 따로 있고, 나머지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위한 비상사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3월 어느 시점엔가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선거가 한창이겠지만 10일이든 20일이든 한 달이든 필리버스터를 하라. 그 가운데 선거하자"고 밝혔다.

이어 "3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필리버스터도 종료된다"며 "4월 총선이 끝나고 회기 첫 날 법안에 대한 표결 처리를 하면 된다. 국민의 심판을 받자"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필리버스터 콘테스트에 빠진 동안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 기록을 경신했다"며 "경제 위기의 최고 예방책은 전면적인 구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붓고 민간기업을 조이면 일자리가 쏟아지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청년고용할당제와 월 60만원 취업활동비 지급 등은 취지는 그럴듯 해보이지만 오히려 청년과 비정규직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유권자들을 국민돈으로 현혹하는 꼼수를 버리고 노동개혁 입법과 서비스발전법기본법을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서청원(오른쪽)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동안, 김무성(가운데)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경청하고 있다. 2016.03.03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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