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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먹이는 이종걸 |
(서울=포커스뉴스) "저희는 사리에도, 절차에도 맞지 않는 불법으로 직상된 테러빙자법의 수정을 요구합니다. 저는 테러방지법이 수정될 때까지 버티겠습니다."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단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끝내 울먹였다. 이 원내대표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위를 이어 2일 오전 6시59분 단상에 올랐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저희가 선거 연기시키는 주범입니까? (목 메어 잠시 침묵) 백번을 양보해도 새당과 함께 책임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당내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47년 만에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를 제안하고 이어오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후 1시59분 현재도 테러방지법의 수정을 요구하는 연설을 계속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롭게 살려고 하는 비판적인 사람들,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옥죄는 데 가장 무시무시한 법이 되는 이 국정원법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필리버스터를 안했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선거법 처리 압박에 "우리는 시간에 쫓기고 있다"며 "우리가 선거 연기시키는 주범이냐"고 반문하다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였다.
이어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백번을 양보해도 새누리당과 함께 책임있는 것 아니겠냐"며 "사리에도 맞지 않고, 절차에도 맞지 않는 이 불법인, 불법으로 직권상정된 테러'빙자'법의 수정을 요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 국민들께서) 용서하실 때까지 여기 서 있겠다"고도 말했다.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단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끝내 울먹였다.이 원내대표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위를 이어 2일 오전 6시59분 단상에 올랐다.2016.03.0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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