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종료 결정에도 정의당 정진후 약 7시간 진행

편집부 / 2016-03-02 05:44:57
정진후 이어 심상정 무제한 토론 시작…마지막 이종걸
△ 국회 필리버스터 방청객들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키로 최종 결정한 가운데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7시간 넘게 긴 토론을 끝마쳤다. 정 의원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의 토론이 예정돼 있다.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1일 오후 9시58분부터 시작한 토론을 2일 5시26분에야 끝냈다. 정 의원은 약 7시간 28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많은 관심을 가져준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이 과정을 통해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알았다"고 밝히며 토론을 끝맺었다.

정 의원 다음 주자로 나선 심상정 의원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보다 입법과정에 대해 최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말하며 연단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1일 자정까지 토론을 진행하려 했지만 당 내부와 정의당의 반발에 부딪혀 종료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23일 오후 7시쯤부터 시작해 약 170시간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운 야당의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는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를 마지막으로 끝을 보게 된다.시민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임수경 의원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방청하고 있다. 2016.03.0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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