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소주·쌈추 매출 덩달아↑

편집부 / 2016-02-29 15:16:53
삼겹살 매출 10% 오를 때마다 쌈추·고추 각각 12.7%, 5.3%↑<br />
주류는 맥주보다 소주, 음료는 사이다 3.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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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소비자들이 삼겹살을 먹을 때 곁들여 먹을 채소로는 쌈추를, 주류는 소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삼겹살의 주간 평균 매출액을 100으로 놓고 매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삼겹살데이가 속해있는 주간인 3월 1일부터 7일까지의 삼겹살 매출지수는 140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주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40% 오른 수치다.

삼겹살 판매 호조와 더불어 매출이 오르는 종목은 삼겹살과 함께 식탁에 오르는 신선식품으로 나타났다. 3월1일부터 7일까지 쌈추와 고추는 매출이 주 평균에 비해 각각 50.8%, 21% 늘었다. 마늘 20.1%, 양파 19.8%, 당근 17.6%, 상추 12.7%, 깻잎 7.3%이 뒤를 이었다.

주류에서는 맥주 1.6%보다는 소주 7.3%의 매출신장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삼겹살 짝꿍으로 소주를 더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음료는 근소한 차이로 사이다 3.2%가 콜라2.9%를 제쳤다.

삼겹살 매출이 10% 오를 때마다 쌈추는 12.7%씩 매출이 늘고, 고추는 5.3%, 마늘은 5.2% 소주는 1.8%씩 증가한 셈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주요 데이(day)에는 관련 상품 매출이 동반성장하는 효과가 톡톡하다 보니, 삼겹살데이에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끌기 위한 유통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1등급 일품포크 돼지 삼겹살(100g)을 129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데이 당일인 3월3일부터 9일까지는 깐마늘(소), 오이맛고추(소·1봉), 청양고추(소·1봉) 등 삼겹살과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채소류를 각 990원 기획특가에 판매한다.

김준 축산팀 바이어는 “삼겹살데이 주간은 여름 바캉스 시즌과 함께 연중 삼겹살 매출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라며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1등급 이상의 삼겹살을 엄선해 일반 삼겹살만큼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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