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0시간 19분'…필리버스터 은수미 기록 경신

편집부 / 2016-02-27 15:16:38
국내 최장 은수미 10시간18분
△ 필리버스터 풍경

(서울=포커스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27일 오후 3시2분을 기해 10시간19분을 돌파, 같은당 은수미 의원의 국내 최장기록(10시간18분)을 넘어섰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41분부터 오후 3시까지 10시간19분을 넘기며 연설을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은 '김대중 납치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을 언급하며 국가정보원의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은 의원은 지난 24일 새벽 2시30분부터 오후 12시48분까지 발언했다.

정 의원은 같은당 추미애 의원의 뒤를 이어 발언을 시작했다.

의장단 대신 사회를 보고 있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정 의원은 오전 4시41분부터 오후 3시까지 10시간 19분째 발언을 이어가 국내 최장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7시7분 김광진 더민주 의원(5시간32분)부터 시작된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1시간49분), 은수미 더민주 의원(10시간18분), 박원석 정의당 의원(9시간28분), 유승희 더민주 의원(5시간20분), 최민희 더민주 의원(5시간20분), 김제남 정의당 의원(7시간4분), 신경민 더민주 의원(4시간47분), 강기정 더민주 의원(5시간5분), 김경협 더민주 의원(5시간8분), 서기호 정의당 의원(5시간18분), 김현 더민주 의원(4시간18분), 김용익 더민주 의원(2시간1분), 배재정 더민주 의원(3시간39분), 전순옥 더민주 의원(3시간32분), 추미애 더민주 의원(2시간32분) 순으로 진행됐다.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의 저서인 '국정원을 말한다'를 보이며 발언을 이어가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이의 제기한 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02.2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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