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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대책위 출범 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5일 "필리버스터로는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의를 촉구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필리버스터가 끝나는 순간 바로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는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여야가 다시 대화하고 수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보자는 식으로 기다리는 독단적 태도로는 테러방지법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진정으로 박 대통령과 여당이 테러 방지하는 게 목표라면 지금이라도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수정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 법으로 테러 대비 태세를 만들고 부족한 점은 개정안으로 다음 국회에서 얼마든지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공동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에겐 "이 법은 반드시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 그 이유는 정 의장이 잘 알 것"이라며 정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출범 회의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2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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