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5번타자 유승희 "정의화, 행정부 시녀로 가고 있어"

편집부 / 2016-02-24 22:56:29
"국회법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 통합전대 관련 발언하는 유승희

(서울=포커스뉴스)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 "왜 행정부의 시녀로 가려고 하느냐. 국회법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밤테러방지법 처리와 관련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통해 "본인의 명예는 물론이고 국회 전체의 명예를 끝도 없이 추락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유 의원은 "정 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하고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테러방지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다면 그 효력을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지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이 발언을 종료하면 최민희·김제남·김경협·강기정·서기호·김용익·김현 의원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이날 낮 12시50분부터 밤 10시18분까지 9시간 28분에 걸쳐 필리버스터를 진행했고, 유 의원이 밤 10시20분부터 바통을 넘겨 받았다.

박 의원은 토론 말미에 "어떤 사회도 위험과 폭력으로부터 100% 안전할 수 없다"며 "절대적인 안전을 내세우며 국가의 권한 확대를 시도한다면 국민을 우롱하고, 국민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오후 7시7분 김광진 더민주 의원(5시간32분)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1시간49분), 은수미 더민주 의원(10시간18분), 박원석 정의당 의원(9시간28분) 순으로 발언을 했었다.(서울=포커스뉴스)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통합전대 관련 발언하고 있다. 2015.12.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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