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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박원석 의원, 필리버스터 네번째 주자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한 일부 종합편성채널 방송에 대해 "전파를 오염시키는 막말 저질 방송"이라고 논평했다.
강선아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오늘 티비조선과 채널A가 도저히 언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막말 저질 방송을 여과 없이 내보낸 것에 대해 우리 당은 즉각적인 사과와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강 부대변인은 티비조선이 은 의원에 대해 "요실금 팬티까지 준비했다는 얘기가 있다. 요실금 팬티까지 입고, 장시간 기록을 세우시겠다고"라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자세히 설명하려는 의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채널A '돌직구쇼'에 이계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해 "테러방지법 반대 이유가 통신비밀 문제, 돈 주고받는 얘기해야 하는데, 그거 걸릴까 봐 무서워서 그런 것 아니냐" "돈 받고 자리 주고 청탁하고 이거 걸릴까봐 그런 것 아니에요. 솔직히"라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
강 부대변인은 "흑색선전과 중상모략 등 각종 인신공격이 난무하며 의도적 사실 왜곡이 '카더라' 수준의 허위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진행되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6.02.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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