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필리버스터, 그 자체가 국민에 대한 테러"

편집부 / 2016-02-24 10:44:41
"첫 필리버스터가 국민 지킬 테러방지법 저지…경악"
△ 모두발언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그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한 테러"라고 강력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필리버스터 첫 작품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저지라는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북한 김정은이 대남테러 역량 강화를 지시했고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어제 청와대 등을 1차 타격하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어떻게 국민 생명과 안전까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있는냐"고 야권을 겨냥했다.

원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 상황을 국가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 한 것"이라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국가와 국민,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A4용지 한 장을 들어보이고는 "여기에 어제 더민주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던 시간에 본인이 출마할 지역구 시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있다"며 "진정성을 갖고 법안 반대 위해 긴 시간동안 (단상에) 서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위해 토론에 나선건지 알 수 없다"며 "더민주는 국민 안전과 생명이 달린 문제를 선거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심히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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