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오늘 본회의 통과하나…가능성 제기

편집부 / 2016-02-23 12:14:18
김무성 "더민주가 동의 안해 정 의장이 직권상정 할 수 밖에"<br />
이종걸, 소속 의원들에 문자 보내 '본회의 참석' 당부
△ 질문은 여기까지

(서울=포커스뉴스) 여야가 수차례의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테러방지법이 2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이 처리되는지' 묻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어제 다 이야기를 했다"며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어제 그렇게 이야기를 해 놨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론 그 사람들(더불어민주당 측)은 그걸 동의는 안했지. (동의를) 안했기 때문에 (정 의장이) 직권상정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 "국회의장과 여당이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대테러방지법에 대해 직권상정을 예고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님들께서는 오늘 오후 의총과 본회의에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정의화 의장은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과 관련해 "가능성은 반반 정도"라며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의장은 '(테러방지법이) 직권상정의 요건을 갖췄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정의화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한 뒤 승강기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정 의장과 여야 대표는 테러방지법 및 선거구 획정과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6.02.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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