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선거구 획정· 테러방지법 협상 재개

편집부 / 2016-02-23 09:27:09
23일 오전 9시 정의화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협상 이어가
△ 국회의장 만난 여야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3일 오전 9시 정의화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새벽에 못다한 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2시 임시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 대표는 전날 저녁 9시부터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북한인권법을 제외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 합의에는 실패했다.

협상 결렬 직후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북한인권법과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을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테러방지법과 선거구획정 기준안은 23일에 양당 대표가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또한 "북한인권법은 이미 거의 이견이 해소됐던 것"이라면서 "(이날 회동에서) 야당은 선거구획정안을 우선처리하자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했다. 선거구획정 기준안은 내일 양당 대표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9시에 여야 대표와 만나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논의한 뒤 오늘 오전 안으로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늘 얘기가 되면 제가 바로 행동에 옮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금 북한의 추가도발(위협)이 가시화되는 상황 아니겠는가"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비공개 논의한 뒤 나서고 있다. 2016.02.2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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