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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철·이종걸, 논의는?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하루 앞둔 22일 협상테이블에 둘러앉았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일단 정회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9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22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안을 마무리짓기 위해 재협상에 돌입했다. 앞서 이들은 일요일이었던 21일 저녁 늦게 시내 모처에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3+3 회동을 가졌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진 못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테러방지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안전처에 정보수집권을 두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해 두시간 여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차이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양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사 일정 관련해 국회의장을 뵈러갔다"며 "오늘 저녁 9시부터 양당의 대표를 포함해 4+4 회동을 이어가기로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역시 "의견 교환만 됐을 뿐 합의 된 것은 없다"며 여야의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음을 시사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을 같이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인데 테러방지법은 국민안전처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기존 더민주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국회의장과 면담을 마치고 나온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따 9시에 당대표, 원내대표 회동 예정돼있으니까 그때 최종적으로 더 논의를 해서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원유철(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2.2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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